6월 광고 경기 하락의 주요 원인과 패션·가정용품 업종 비수기 진입 분석
안녕하세요, JS입니다.
2025년 6월, 국내 광고 시장은 경기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패션, 가정용품 업종에서 비수기 효과와 소비 위축이 겹치며 광고 예산 축소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방송기술저널, 연합뉴스 등 공식 통계와 업계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하락의 배경과 업종별 특징, 그리고 시장의 대응 전략까지 파워블로그 스타일로 정리합니다.
1. 6월 광고 경기 하락, 수치로 본 현실
코바코가 발표한 2025년 6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99.6으로 집계되었습니다.
KAI가 100을 넘지 못하면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이 전달에 비해 줄어들 것임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한 지수 역시 99로, 전년 동기 대비 광고비도 소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매체별로는 종합편성TV(-1.4), 케이블TV(-1.1)에서 전월 대비 하락이 두드러졌고, 지상파TV(100.3), 케이블TV(99.9), 종편(99.5), 라디오(99.9), 신문(99.3), 온라인-모바일(99.5) 등 전 매체에서 광고비 집행이 정체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패션·가정용품 업종, 비수기와 소비 위축의 직격탄
6월 광고 경기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패션(91.7), 가정용품(93.9) 업종의 비수기 진입과 소비 위축입니다.
이 두 업종의 KAI는 100을 크게 밑돌며, 광고주들이 예산을 대폭 줄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 패션 업종
- 6월은 5월 가정의 달(어버이날, 어린이날 등)과 7월 여름휴가철 사이에 낀 ‘전통적 비수기’로 꼽힙니다.
- 소비자들은 5월에 이미 지출이 집중되고, 본격적인 여름 상품 수요는 7월 이후에 폭증하기 때문에 6월에는 패션·의류 구매가 크게 줄어듭니다.
- 패션 플랫폼들은 할인 프로모션, 오프라인 진출 등으로 비수기 돌파를 시도하지만, 업계 전반의 광고 예산 축소는 불가피합니다.
2) 가정용품 업종
- 가정용품은 계절성, 경기 민감도가 높은 대표 업종입니다.
- 6월은 봄철 대청소, 이사, 가정의 달 특수 이후 수요가 급감하는 시기로, 광고주들이 예산을 보수적으로 집행합니다.
- 소비자 신뢰 하락,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변수도 가정용품 광고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입니다.
3. 광고 시장 하락의 구조적 배경
1)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 2025년 국내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 인플레이션, 금리,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등 거시환경이 광고주들의 마케팅 예산 축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미디어 환경 변화
- 온라인 광고 비중이 전체의 61%를 돌파하며, 방송·지면 광고는 지속적으로 하락세입니다.
- OTT, 모바일, 숏폼 등 디지털 미디어의 성장으로 광고 예산이 분산되고, 전통 매체 광고비는 더욱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3) 계절적 요인
- 6월은 유통·패션·가정용품 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로, 광고주들이 예산을 조기 소진한 후 하반기 재편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 대형마트, 가전, 패션 플랫폼 등은 대규모 할인 행사로 비수기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전체 광고 시장의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입니다.
4. 업계 대응 전략과 향후 전망
1) 프로모션·이벤트 집중
- 업계는 6월 비수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형 할인, 오프라인 진출, 카테고리 강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장마, 물놀이 시즌 등 계절성 이슈 상품(레인부츠, 수영복, 방수용품 등) 집중 광고로 틈새 수요를 공략하는 전략도 부상 중입니다.
2) 디지털 광고로의 예산 이동
- 효율적 타깃팅, 실시간 데이터 기반 집행이 가능한 디지털 광고로 예산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 AI 기반 초개인화, 세로형 영상, CTV(커넥티드 TV) 등 신기술 광고 상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3) 하반기 반등 기대
- 12월 연말 특수 등으로 하반기 광고 시장은 반등이 예상됩니다.
- 특히 신제품 출시, 대형 스포츠 이벤트, 쇼핑 시즌(블랙프라이데이 등)이 광고 시장 회복의 모멘텀이 될 전망입니다.
2025년 6월 광고 시장 하락은
- 패션·가정용품 업종의 비수기 진입,
- 소비 심리 위축과 경기 불확실성,
- 미디어 환경 변화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합니다.
업계는 디지털 광고 집중, 프로모션 강화, 계절성 상품 공략 등으로 위기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6월은 구조적으로 광고 시장의 ‘숨 고르기’ 구간임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과 소비 심리 반등, 대형 이벤트 효과로 광고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