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나노 공정 기술 유출, 대만·일본 반도체 업계 충격…사건 전말과 파장
안녕하세요, JS입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의 최첨단 2나노미터(2nm) 공정 기술 유출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2025년 8월 대만 현지 언론과 연합뉴스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단순 산업스파이 수준을 넘어 대만·일본 양국 반도체 산업 전체에 심각한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사건의 경위와 기술 유출 구조, 관련 법적 조치, 그리고 국제 반도체 생태계에 미칠 충격까지 상세히 정리합니다.
[주요 내용 요약]
- TSMC(대만)의 최첨단 2나노(2nm) 공정 기술이 일본 기업과 연계해 대거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 전·현직 직원 3명이 구속
- 유출 도면 등 핵심 자료만 1,000장 이상,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엔지니어로 이직한 인물이 핵심 역할
- 국가안전법 개정 이후 첫 '국가핵심관건기술 영업비밀의 역외사용죄' 적용, 최고 징역 12년·벌금 최대 46억원
- 대만 사회와 정·재계 '충격', 세계 반도체 공급망·한중일 기술 경쟁 구도에도 여파
- TSMC, 전면 조사·강경 대응, 일본 라피더스(TEL 주주사) 공식 입장 아직 없음
1. TSMC 2나노 공정 기술 유출 사건, 어떻게 촉발됐나?
2025년 7월 말, 대만 반도체 업계의 심장부인 TSMC 신주 본사에서 보안 시스템이 '이상 파일 접근 활동'을 탐지하면서 사건이 시작됐습니다.
내부 조사 결과, 수개월간 소수의 전·현직 엔지니어가
- 사내 인트라넷에 원격 접속
- 기술 도면 등 극비 자료를 무단 열람
- 일부는 재택근무 중 회사 지급 노트북과 휴대전화로 1,000여 장의 핵심 도면 및 공정 자료를 촬영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 중 한 명(천씨)은 TSMC에서 퇴직 후 일본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로 이직했고, 남은 두 명(우씨, 거씨)은 TSMC 재직 중 천씨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자료를 외부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 유출된 기술과 일본 기업의 연관
유출 핵심 자료는
- 세계 최초 상용화 단계에 있는 TSMC 2nm 공정 설계도와 제조 관련 도면
- 2nm 관련 연구개발(R&D) 자료, 내부 생산매뉴얼 등이 해당합니다.
이 자료들은 일본의 TEL(도쿄일렉트론), 정부 주도 민간합작 파운드리 '라피더스' 등과 연관된 정황이 대만 검찰 수사에서 포착되었습니다.
이번 유출이 "반도체 굴기"를 내세운 중국이 아닌, 첨단 반도체 재건에 나선 일본계 장비사의 직원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 대만 및 글로벌 산업계는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3. 수사 과정과 법적 처벌
대만 검찰은
- TSMC 전·현직 직원 9명에 대한 계좌 추적, 클라우드 데이터, 휴대전화 포렌식 등 전방위 수사
- TEL 대만사무소 및 관련자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단행했습니다.
이 중 3명이 "국가핵심관건기술 영업비밀의 역외사용죄"로 구속되었습니다.
해당 법률은 2022년 개정된 국가안전법에 의해, 국가 핵심 반도체 기술의 유출 범죄에 대해
- 최장 징역 12년
- 최대 1억 대만달러(약 46억원) 벌금 처벌을 규정합니다.
이는 실제 법적 적용 첫 사례입니다.
4. 대만·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미친 파장
- TSMC는 "국가 기술 경쟁력과 회사 이익 훼손 행위에 단호히 대응"을 천명하며, 보안 감찰 및 이직자 조사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 일본 측과 연루된 TEL, 라피더스 등은 아직 공식 해명이나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 일본의 반도체 부활 시도 vs. 대만의 첨단 생산력 우위라는 기술패권 경쟁에 '치명적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 국내외 반도체·IT 협력사를 비롯해 한국 등 경쟁사들도 첨단공정 기술 유출 방지와 보안 투자를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TSMC 2나노 공정 기술 유출 사건은
- 첨단기술의 국경을 초월한 유출 위험
- 고부가가치 제조업에서 인력 관리·보안의 중요성
- 단순 경제 손실을 넘어, 국가안보와 산업주권 경쟁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대만 정부와 TSMC는 전방위 대응과 보안강화에 나섰고, 일본 측 파트너십과 외국계 협력사와의 기술 거래 관계도 한층 긴장될 전망입니다.
한국 등 주요 반도체 경쟁국 역시 인력 이동·기술 스파이·공정자료 관리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