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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올여름 관광소비 2,148억 원, 전년대비 7.6% 증가 총정리

JS JEON 2026. 10. 3. 12:43

속초 해수욕장 2026 사진

통계는 좋아졌는데 현장 반응은 왜 다를까


안녕하세요,JS입니다.

 

속초시가 발표한 올여름 관광소비 통계를 보면 숫자만큼은 분명히 좋습니다.

6~8월 관광소비액이 2,148억 원에 달하면서 지난해보다 7.6% 늘었고, 이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도 높다고 하니 겉으로 보기엔 더할 나위 없는 성적표입니다.

그런데 이 발표를 접하고 주변 상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통계와는 꽤 다른 반응이 나옵니다.

숙박업과 음식점 중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손님이 줄었다는 곳도 적지 않은데요, 오늘은 이번 관광소비 통계가 담고 있는 내용을 하나씩 짚어보고, 왜 현장 체감과 숫자 사이에 간극이 생기는지도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 핵심 요약 먼저 짚고 가겠습니다

  • 6~8월 관광소비액 : 약 2,147억 9천만 원,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
  • 전국 증가율 대비 : 전국 평균 6.3%보다 1.3%포인트 높음
  • 외지인 소비 비중 : 전체 관광소비액의 약 99.1% (약 2,129억 4천만 원)
  • 7~8월 외지인 방문 연인원 : 597만 1,200명, 전년 대비 3만 1,465명 증가
  • 외지인 소비 구성 : 식음료업 약 969억 원, 쇼핑업 약 363억 원, 숙박업 약 104억 원
  • 숙박 동반 방문율 : 7월 26.2%, 8월 26.6%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7.4%, 7.7%보다 높음)
  • 인기 관광지 1·2위 :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해변

1. 숫자로 본 올여름 속초 관광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올해 6~8월 속초시의 신용카드 데이터 기반 내국인 관광소비액은 약 2,147억 9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수치인데, 같은 기간 전국 관광소비 증가율이 6.3%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속초는 전국 평균보다 1.3%포인트 더 높은 성장을 기록한 셈입니다.

여기서 관광소비액이란 데이터랩이 분류한 관광 관련 업종에서 현지인과 외지인이 쓴 돈을 모두 합산한 금액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금액 가운데 외지인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6~8월 외지인 관광소비액은 약 2,129억 4천만 원으로, 전체 관광소비액의 **99.1%**에 달했습니다. 쉽게 말해 속초를 찾은 외부 방문객의 지갑이 관광 관련 업종 매출을 거의 전부 떠받치고 있다는 뜻입니다.


2. 외지인 방문, 얼마나 늘었나

본격적인 휴가철인 7~8월 외지인 방문 추이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외지인 방문 연인원은 597만 1,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3만 9,735명보다 3만 1,465명 늘었습니다.

월별로 나눠보면 7월은 268만 5,774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3% 증가했고, 8월은 328만 5,426명으로 0.7% 늘었습니다. 두 달 모두 증가세이긴 하지만, 소비 증가율(7.6%)에 비하면 방문객 증가율은 1% 미만으로 훨씬 소폭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방문객 수는 거의 비슷한데 소비액은 더 크게 늘었다는 건, 결국 한 명 한 명이 쓰고 간 돈의 평균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관광객은 어디에 돈을 썼을까

7~8월 외지인 관광소비액 약 1,605억 원을 업종별로 나눠보면 쏠림 현상이 뚜렷합니다.

  • 식음료업 : 약 969억 원
  • 쇼핑업 : 약 363억 원
  • 숙박업 : 약 104억 원

식음료와 쇼핑, 두 업종을 합치면 전체의 약 83%를 차지합니다. 반면 숙박업은 약 104억 원으로, 비중만 놓고 보면 두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먹거리와 쇼핑에 소비가 집중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속초 설악산 구름다리


4. 숙박 동반 방문율은 전국 평균의 세 배 이상

흥미로운 부분은 숙박을 동반한 방문 비율입니다. 외지인 순 방문자 가운데 숙박을 하고 간 방문자 비율은 7월 26.2%, 8월 26.6%로 집계됐는데, 같은 달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이 7.4%, 7.7%라는 점을 생각하면 속초는 전국 평균의 세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평균 숙박일수도 7월 2.52일, 8월 2.51일로 나타나, 속초를 찾은 외지인 중 상당수가 하루 이상 머물다 간 것으로 보입니다.


5. 올여름 외지인이 많이 찾은 곳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외지인 인기관광지 순위에서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이 1위, 속초해변이 2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설악케이블카, 대포항, 동명항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전통시장과 해변, 산악관광과 항구까지 다양한 자원이 골고루 관심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속초 관광수산 시장 사진

 


6. 핵심 지표 한눈에 보기

항목 수치

6~8월 관광소비액 약 2,148억 원 (전년대비 +7.6%)
전국 관광소비 증가율 6.3%
외지인 소비 비중 약 99.1%
7~8월 외지인 방문 연인원 597만 1,200명 (+3만 1,465명)
식음료업 소비 약 969억 원
쇼핑업 소비 약 363억 원
숙박업 소비 약 104억 원
숙박 동반 방문율 7월 26.2% / 8월 26.6%

7. 그런데 정말 다 같이 좋아졌을까

여기서 제가 짚어보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리한 숫자는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이 통계는 속초 전체를 하나로 묶은 평균값이라는 점을 놓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변 숙박업과 음식점 이야기를 들어보면 분위기가 꼭 통계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호텔이나 모텔 중에는 올여름 오히려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곳이 있고, 음식점도 작년보다 매출이 줄었다는 말이 적지 않게 나옵니다.

그런데 전체 관광소비는 분명히 늘었다고 하니, 이 둘 사이 간극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능한 설명 중 하나는 이런 겁니다.

전체 소비 총액이 늘었다고 해서 그 증가분이 모든 업소에 똑같이 나눠진 건 아닐 수 있다는 거죠.

오히려 입소문 난 몇몇 맛집이나 대형 숙박시설, 유명 관광지 주변 상권으로 소비가 더 몰리면서, 그 바깥에 있는 평범한 숙박업소나 동네 음식점은 상대적으로 손님이 줄어드는 양극화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평균 숙박일수가 2.5일 수준으로 길게 나온 것도, 특정 숙박시설에 머무는 기간이 늘어난 결과일 수도 있고, 방문객 수 증가는 1% 미만인데 소비액은 7.6%나 늘었다는 점도 이런 쏠림 현상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물론 이건 통계만으로 단정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관광소비가 늘었다"는 발표를 접했을 때, 그 숫자가 속초 전체 상권에 골고루 퍼진 결과인지, 아니면 일부 잘되는 곳이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인지는 따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체감하는 경기와 발표되는 통계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그 이유를 찾는 것도 중요한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여름 속초의 관광소비는 분명 숫자로는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전국 평균을 웃도는 증가율, 꾸준히 유지된 외지인 방문, 그리고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숙박 동반 방문율까지 긍정적인 지표가 여럿입니다.

다만 이런 전체 통계가 지역 상권 구석구석까지 똑같이 반영된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과 발표되는 숫자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그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앞으로 중요한 과제일 것 같습니다.

통계가 보여주는 성장이 속초의 더 많은 가게와 상인분들에게 실제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슈 전문 블로그 JS였습니다 

혹시 올여름 장사하시면서 느끼신 변화나 생각이 있으시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참고 링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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