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이야기/Open AI

속초, 고용률 66.5% 상용직 늘었는데 자영업은 왜 구인난일까

JS JEON 2026. 10. 13. 05:15

 

 

안녕하세요, JS입니다.

오늘은 "정말 고용이 늘어난 것인가"라는 질문을 들고, 발표된 숫자를 하나씩 뜯어보고 구인난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있는지 찾아본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속초시의 2026년 상반기 고용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상용직 비중은 68.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포인트 올랐고, 여성 고용률도 63.1%로 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청년고용률은 강원도 7개 시 가운데 1위입니다.

숫자만 보면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런데 주변 자영업자분들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사람을 구하지 못해 힘들다는 하소연을 여러 번 들었습니다.


✅ 핵심 요약 먼저 짚고 가겠습니다

  • 발표 내용 : 상용직 비중 68.5%(+2.9%p), 여성 고용률 63.1%(+1.5%p), 청년고용률 47.0%(도내 7개 시 1위), 전체 고용률 66.5%(+0.1%p)
  • 숫자의 이면 : 임금근로자는 500명 줄고 상용근로자만 600명 늘었습니다. 고용의 '양'보다 '구성'이 바뀐 것입니다.
  • 전체 고용률 변화 : +0.1%p로 사실상 제자리 수준이고, 15~64세 고용률은 오히려 약 0.6%p 낮아졌습니다(제 계산).
  • 구인난 관련 근거 : 속초시 스스로 관광·숙박 분야 인력난을 정책 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 확인하지 못한 것 : 속초의 구인 인원과 미충원율, 자영업자 수의 변화는 이번 조사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1. 이번에 발표된 숫자

국가데이터처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속초시의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표 2025 상반기 2026 상반기 변화

상용직 비중 65.6% 68.5% +2.9%p
여성 고용률 61.6% 63.1% +1.5%p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62.2% 63.9% +1.7%p
전체 고용률 66.4% 66.5% +0.1%p
전체 경제활동참가율 67.2% 67.7% +0.5%p
청년(15~29세) 고용률 - 47.0% 도내 7개 시 1위

 

상용직 비중은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고용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2025년 상반기 65.6%, 하반기 67.9%, 2026년 상반기 68.5%로 세 차례 연속 올랐고, 강원 18개 시군 중에서는 원주시, 춘천시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2. 숫자를 뜯어보면 보이는 것

① 임금근로자는 줄었습니다

상용근로자는 2만 1,400명에서 2만 2,000명으로 약 600명 늘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전체 임금근로자는 3만 2,600명에서 3만 2,100명으로 약 500명 줄었습니다.

두 숫자를 이어서 계산하면 상용직이 아닌 임금근로자(임시·일용 근로자)는 약 1만 1,200명에서 1만 100명으로 약 1,100명 줄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 계산은 공표된 수치를 제가 뺀 것이고, 100명 단위로 발표된 숫자라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기사는 임시직과 일용직을 따로 나누어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분 2025 상반기 2026 상반기 증감

상용근로자 2만 1,400명 2만 2,000명 +600명
임시·일용 등 (제 계산) 약 1만 1,200명 약 1만 100명 약 -1,100명
전체 임금근로자 3만 2,600명 3만 2,100명 -500명

 

상용직 비중이 오른 이유는 상용직이 크게 늘어서가 아니라, 비상용 일자리가 더 많이 줄어든 효과가 큽니다.

한 언론도 단순한 취업자 증가가 아니라 고용 형태가 상용직 중심으로 이동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② 전체 고용률은 사실상 제자리입니다

전체 고용률은 66.4%에서 66.5%로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지역별고용조사는 표본을 뽑아 조사하는 방식이라서, 이 정도 변화는 오차 범위 안이라고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건 저의 해석입니다.

더 눈에 띄는 건 15~64세 고용률입니다.

올해 상반기는 73.6%인데 지난해 상반기는 74.2%였습니다.

계산하면 약 0.6%포인트 낮아진 셈입니다.

이 수치도 기사가 직접 언급한 변화가 아니라 제가 두 숫자를 비교한 결과입니다.

일할 나이 인구의 고용률은 내려갔는데 전체 고용률은 소폭 올랐다는 건, 65세 이상 등 다른 연령층의 비중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③ '비율'은 분모가 줄어도 오릅니다

고용률은 취업자 수를 인구로 나눈 값이어서, 일자리가 늘지 않아도 인구 구조가 바뀌면 숫자가 오를 수 있습니다.

강원일보가 소개한 연구가 좋은 예입니다.

강원 접경 군 지역은 2015년 이후 취업자가 4.1% 줄었는데도, 15세 이상 인구가 9.4% 줄면서 고용률은 67.7%에서 71.7%로 올랐습니다.

속초의 사례는 아니지만, 고용률 상승이 곧 일자리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는 원리를 보여줍니다.


3. 그런데 왜 자영업자는 사람을 못 구할까

이제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와 통계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구인난을 직접 증명하는 숫자는 찾지 못했지만, 정황을 보여주는 자료는 몇 가지 있었습니다.

속초시 스스로 인력난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지난 8월 26일 대포동의 한 호텔에서 정책 과제 공유 포럼을 열었습니다.

실무 TF가 5월부터 7월까지 10차례 회의를 거쳐 지역 노동시장 문제를 짚었는데, 관광과 숙박 분야의 인력난을 해결하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함께 다뤄졌습니다.

청년, 중장년, 시니어,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가정 등 대상별 지원과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다만 이 보도에도 부족 인원이나 구인배수 같은 수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산업 구조가 관광·서비스업에 쏠려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서 속초의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종사자 비중은 27.2%로 강원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고, 서비스·판매 종사자 비중도 31.1%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일자리 구조가 성수기와 비수기 편차가 큰 업종에 몰려 있다는 뜻입니다.

시도 관광 의존에 따른 계절성과 경기 변동 위험을 향후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외국인 인력이 늘고 있습니다

속초시 통계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속초의 등록 외국인은 1,873명으로 전기 대비 8.02% 늘었고, 기사는 이를 지역 산업 현장의 일손 부족을 외국인 인력이 메우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같은 기간 구직건수는 2,826건, 취업건수는 800건이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구직 대비 취업 비율이 약 28%인데, 이 수치는 고용센터를 거친 건수 기준이어서 전체 구인난을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자료는 2026년 상반기가 아닌 2025년 하반기 기준이라는 점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제가 세워 본 가설 세 가지

여기서부터는 증거가 아니라 제 추측입니다.

통계와 현장 체감이 엇갈리는 이유를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비상용 일자리가 줄었다 : 위에서 계산한 대로 임시·일용 근로자가 줄었다면, 성수기에 단기로 쓰던 인력 풀이 얇아졌을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가 필요로 하는 인력은 상용직보다 시간제나 단기 인력인 경우가 많습니다.
  2. 계절 편차 : 상반기 통계는 연중 평균에 가까운 수치여서, 여름 성수기에 몰리는 구인난은 가려질 수 있습니다.
  3. 일자리의 눈높이 차이 : 구직자가 원하는 임금, 근무 시간, 교통, 주거 여건과 구인하는 곳의 조건이 맞지 않으면 '실업자도 있고 구인난도 있는' 상황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확인하지 못한 것, 그리고 확인할 수 있는 곳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번 조사에서 속초의 구인 인원, 미충원율, 구인배수, 자영업자(비임금근로자) 수의 변화는 찾지 못했습니다.

이 숫자가 있어야 구인난이 실제로 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확인하고 싶으신 분을 위해 찾아볼 수 있는 곳을 적어 둡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통계 경로이며, 각 자료에 속초 단위 수치가 있는지는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 지역별고용조사 : 시군구별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 산업별 취업자를 볼 수 있습니다.
  • 고용24 구인구직·취업동향 : 고용센터에 등록된 구인과 구직 건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고용노동부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 인력 부족 인원과 미충원 사유를 볼 수 있지만 지역 세분 여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 속초시 일자리 관련 부서 : 구인난 실태조사나 정책 자료를 문의해 볼 수 있습니다.

5. 질은 좋아졌지만, 체감은 다릅니다

종합하면 이번 발표는 고용의 질이 좋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상용직은 늘고 임시·일용 비중은 줄었으니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여성 고용률이 오른 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다만 "고용이 늘었다"고 말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임금근로자는 줄었고, 전체 고용률은 오차 범위 수준의 변화에 그쳤으며, 일할 나이 인구의 고용률은 내려갔습니다.

그 사이에서 자영업 현장은 사람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고, 시도 관광과 숙박 분야의 인력난을 정책 과제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통계가 틀렸다기보다 같은 현상을 다른 각도에서 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보완되면 좋겠다고 바라는 점을 적어 봅니다.

  • 고용 통계를 발표할 때 구인 인원과 미충원율, 자영업자 수의 변화도 함께 공개해 주세요.
  • 관광·숙박 분야 인력난의 규모를 실태조사로 확인하고 결과를 시민과 공유해 주세요.
  • 성수기 단기 인력과 상용직 일자리를 함께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세요.

6. ❓ 자주 묻는 질문

Q. 상용직 비중이 오르면 고용이 늘었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상용직 비중은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의 비율입니다.

속초는 상용근로자가 600명 늘었지만 전체 임금근로자는 500명 줄었습니다.

 

Q. 고용률 66.5%는 높은 편인가요?

강원도 7개 시 가운데 태백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다만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이어서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Q. 속초 청년고용률은 얼마인가요?

15~29세 청년고용률은 47.0%로 도내 7개 시 중 1위, 18개 시군 중 4위입니다.

 

Q. 속초 구인난은 통계로 확인되나요?

이번에 확인한 자료에서는 속초의 구인 인원이나 미충원율 같은 직접적인 수치를 찾지 못했습니다.

시의 정책 포럼에서 관광과 숙박 분야 인력난이 다뤄졌다는 정황은 확인됩니다.


속초의 상반기 고용 통계는 상용직과 여성 고용 지표가 개선됐다는 점에서 분명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임금근로자 수가 줄었고, 전체 고용률은 제자리 수준이며, 일할 나이 고용률은 낮아졌다는 점을 함께 보면 '고용이 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영업을 하시거나 구직 중이신 분들은 현장에서 느끼시는 상황이 어떤지 댓글로 남겨 주세요.

여러분의 경험이 통계가 놓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 링크

 

속초시 상용직 비중 68.5%로 상승…청년고용률 강원 7개 시 중 1위 - 한국미디어창업뉴스

[한국미디어창업뉴스 = 전종섭 기자] 속초시의 2026년 상반기 고용지표에서 상용근로자 비중과 여성 고용률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29세 청년고용률은 강원특별자치도 7개 시 가

www.kmedia-news.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