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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올트먼 방한 삼성·SK 하루에 만났다 확인된 것과 아닌 것

JS JEON 2026. 11. 2. 06:44

 

안녕하세요, JS입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아 10월 31일 하루 동안 삼성 사장단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연달아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HBM과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AI 동맹'이 깊어지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정작 이번 만남에서 새로 합의된 계약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추정, 그리고 지난해 이미 있었던 합의를 구분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 핵심 요약 먼저 짚고 가겠습니다

  • 삼성 간담회 : 10월 31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삼성 계열사 사장단 약 50명 참석
  • SK 오찬 : 같은 날 서울 비공개 장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점심, SK하이닉스·SK텔레콤 고위 임원 동석
  • 선물 : 삼성 쪽에 '코덱스 마이크로'(오픈AI가 키보드 제조사 워크라우더와 설계한 소형 입력 기기)를 전달
  • 확인되지 않은 것 : 이번 만남에서 신규 계약, 물량, 금액, 일정이 합의됐다는 발표는 없음
  • 지난해 합의와의 구분 : 지난해 10월의 의향서(LOI)와 양해각서(MOU)는 이번 만남의 결과가 아님
  • 제 해석 : 만남 자체는 협력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지만, 구체적인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공개된 정보가 적음

1. 10월 31일, 올트먼의 하루

뉴시스와 헤럴드경제 보도를 종합하면 일정은 이렇습니다.

 

시간대·장소 상대 내용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삼성 관계사 사장단 약 50명 AI 전환, 기업의 의사결정과 사업 기회를 주제로 한 간담회
서울 비공개 장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오찬, SK하이닉스·SK텔레콤 고위 임원 동석

 

뉴시스에 따르면 삼성 간담회에서 올트먼 CEO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은 AI를 단순히 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헤럴드경제는 간담회 주제가 "앞으로 10년, AI가 바꿀 세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선물로 전달한 '코덱스 마이크로'는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 기반 작업 흐름을 제어하도록 설계된 소형 입력 기기라고 합니다.

SK 오찬의 논의 내용은 비공개입니다. 두 기사 모두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2. 추정과 사실을 나눠 보면

구분 내용 확인 수준

사실 10/31 삼성 사장단 간담회, 최태원 회장 오찬 보도 확인
사실 코덱스 마이크로 선물 보도 확인
추정 AI 메모리와 데이터센터 협력을 논의했을 것 업계 관측
추정 "AI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 의견
미확인 신규 계약, 물량, 금액, 일정 보도 없음

뉴시스는 업계에서 AI 메모리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협력을 논의했을 것으로 본다고 쓰면서, 이를 가정으로 처리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오픈AI의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냈고, 이 관계가 "AI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는 의견이지 확정된 계획이 아닙니다.


3. 지난해 합의와 이번 만남은 다릅니다

브리프는 지난해 10월 합의를 이번 소식과 구분해 달라고 강조했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뉴시스가 정리한 지난해 합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 쪽 (2025년 10월)

  • 삼성 계열사 4곳이 오픈AI와 AI 인프라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
  • 삼성전자 :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용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공급
  • 삼성SDS :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 해상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발

SK 쪽

  • SK하이닉스 : HBM 공급 의향서(LOI) 체결
  • SK텔레콤 : 서울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방안 추진, 이른바 "한국판 스타게이트"로 불림
  •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DRAM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 장의 HBM 요청에 대응할 생산 능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 시점은 기사에 명시되지 않았고 브리프는 지난해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의향서(LOI)'와 '양해각서(MOU)'입니다. 둘 다 최종 구매계약이 아니라 협력 의사를 문서로 남긴 단계입니다. 그래서 이번 소식을 "HBM 공급 확정"처럼 읽으면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자체 AI 칩과 HBM

뉴시스는 오픈AI가 브로드컴과 자체 AI 칩 '할라페뇨'(기사 표기)를 공동 개발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 칩에 HBM을 공급한다고 전했습니다. 헤럴드 기사에는 브로드컴 내용이 없었고, 칩 이름 표기도 제가 다른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뉴시스 한 곳의 보도로만 확인된 내용입니다.

앞서 올린 글에서 OpenAI의 구글 TPU 구매 보도를 다뤘는데, 같은 맥락에서 OpenAI가 칩 공급처를 여러 곳으로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제 해석입니다.


5. 업황 배경: 메모리 기업의 실적

브리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가 확인한 건 SK하이닉스입니다.

항목 SK하이닉스 3분기(10/28 발표)

매출 약 104조 6,155억 원(전 분기 대비 32% 증가)
영업이익 약 83조 3,338억 원(38% 증가)
영업이익률 약 80%
비고 분기 매출 100조 원 첫 돌파, 분기 최대 기록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HBM4 출하가 늘었고, 4분기에는 HBM4가 HBM3E를 출하량과 매출에서 앞설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제 계산 : 영업이익 83.3조 원을 매출 104.6조 원으로 나누면 약 79.7%로 회사가 밝힌 80%와 맞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과 두 회사 모두의 HBM 공급 부족 상황은 이 글에서 직접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6. 확인하지 못한 것들

  • 영문 연합뉴스 기사 : 접속이 차단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SK 오찬에서 오간 이야기 : 비공개입니다.
  • 이번 만남에서의 신규 합의 여부 : 보도 없음
  • 삼성전자 3분기 실적과 HBM 공급 부족 보도의 원문
  • 칩 이름 '할라페뇨' 표기와 브로드컴 협력 내용 : 뉴시스 한 곳
  • 올트먼과 최태원 회장의 올해 만남 횟수 : 헤럴드는 "올해 두 번째"라고 했고 7월 샌프란시스코 만남을 첫 번째로 들었는데, 같은 기사의 사진 설명에는 2월 서울 호텔 만남도 있어 서로 맞지 않습니다. 뉴시스는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올트먼이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 뉴시스 사진 설명의 날짜 : 작년 10월 1일로 표기돼 있어 기사 본문과 시점이 섞여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만남 횟수를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7. 만남의 의미를 과하게 읽지 않기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 의견입니다. 현장에서 본 내용은 없고, 공개된 보도를 읽은 분석입니다.

① 하루에 두 곳을 만난 것 자체가 신호입니다 CEO가 직접 한국을 찾아 삼성과 SK를 같은 날 만났다는 사실은 한국 기업이 오픈AI의 인프라 계획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이상의 구체적인 의미는 공개된 정보에 없습니다.

② "동맹"이라는 단어는 아직 이릅니다 지난해 합의도 의향서와 양해각서 단계였고, 이번에 새 계약이 발표된 것도 아닙니다. 언론이 쓰는 "AI 동맹"은 업계 관계자의 표현이지 확정된 관계는 아닙니다. 계약서가 공개될 때까지는 가능성으로 두는 것이 정직하다고 생각합니다.

③ AI 과잉투자 논쟁과 겹치는 시점 지난 한 주 미국 증시에서는 AI 지출 회의론이 커졌습니다(앞서 올린 알파벳·인텔 글 참고). 그 시기에 오픈AI 수장이 메모리 기업들을 직접 만났다는 점은 수요가 실제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려는 움직임일 수도 있고, 단순한 관계 관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제 추측입니다.

④ 한국 독자에게 의미 있는 부분 HBM은 한국 메모리 기업의 핵심 제품이고, 데이터센터 협력은 국내 인프라 투자와 이어집니다. 결국 실제 계약, 물량, 일정이 공개되는 순간이 진짜 뉴스가 될 것입니다. 저는 그때까지 확인된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해서 정리해 두겠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8. ❓ 자주 묻는 질문

Q. 올트먼이 삼성과 SK에서 새 계약을 맺었나요? 확인된 발표는 없습니다.

Q. 어디서 누구를 만났나요? 10월 31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단 약 50명을, 서울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났습니다.

Q. 코덱스 마이크로는 무엇인가요? 오픈AI가 키보드 제조사와 설계한 소형 입력 기기로, 코덱스 기반 작업 흐름을 제어하는 용도라고 보도됐습니다.

Q. 지난해 합의는 무엇이었나요? 삼성 계열사와의 AI 인프라 의향서, SK하이닉스와의 HBM 공급 의향서, SK텔레콤의 서울 서남권 데이터센터 협력 등입니다. 모두 최종 구매계약이 아닌 협력 의사 단계입니다.

Q.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은 어땠나요? 매출 약 104조 6,155억 원, 영업이익 약 83조 3,338억 원으로 모두 분기 최대 기록이라고 회사가 밝혔습니다.

Q. 이 글을 보고 투자해도 되나요?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정리하면 올트먼 CEO는 10월 31일 삼성 사장단 약 50명과 간담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과 오찬을 했습니다.

HBM과 AI 데이터센터 협력이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비공개이고, 신규 계약이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의 의향서와 양해각서를 이번 소식과 구분해서 읽는 것이 오보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오면 이 글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확인해서 바로 고치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 링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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