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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포항 청년바다마을 선정, 100억 사업 3가지 의문

JS JEON 2026. 11. 4. 05:22

 

 

안녕하세요, JS입니다.

 

속초 대포항이 해양수산부의 '청년바다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사업비는 100억 원, 청년 임대주택 25호와 주민공동시설을 짓고 수산 일자리와 연계한다는 계획입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저는 질문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동해, 특히 속초에는 고기가 충분히 잡힐까. 기존 어업인의 수익은 줄고 있지 않을까.

청년에게 필요한 건 어촌계 적응보다 디지털 창업 같은 다른 길이 아닐까.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하나씩 따져 보겠습니다.

 

속초 대포항, 청년의 삶과 일터가 어우러지는 ‘청년바다마을’로 거듭난다_대포항 전경


✅ 핵심 요약 먼저 짚고 가겠습니다

  • 선정 내용 : 대포항 청년바다마을 조성사업 최종 선정, 사업 규모 100억 원, 지상 4층 규모 주거·공동시설
  • 주거 : 임대주택 25호(1인 가구 원룸형, 가족형), 1층 주민공동시설, 마당·산책로·쉼터
  • 일자리 구상 : 대포 농공단지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연계, 어촌계 가입과 기존 어업인 기술 전수, 국가거점어항 사업 연계
  • 어획량 : 강원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은 2020년 8,652톤에서 2024년 852톤으로 줄었다가 2025년 일부 회복. 속초 단독 수치는 확인하지 못함
  • 어업인 소득 : 2025년 전국 어가 평균 소득 5,898만 원(−7.3%), 어업소득 1,906만 원(−31.6%). 다만 어로 어가의 소득은 늘었고 감소는 양식(김·전복)이 이끌었다는 설명
  • 제 해석 : 질문의 문제의식은 일부 자료로 뒷받침되지만, "어촌계 적응 대신 디지털 창업"이라는 결론을 내릴 근거는 아직 부족함

 


1. 대포항 청년바다마을, 무엇이 확정됐나

사업 해양수산부 청년바다마을 조성사업
대상지 속초 대포항(대포동 일원)
규모 100억 원
시설 지상 4층 주거·공동시설, 임대주택 25호
주거 유형 1인 가구 원룸형, 가족형
공동시설 1층 주민문화공간·체력단련실, 공용주방·휴게공간, 마당·산책로·쉼터
선정 경과 8월 공모 신청, 10월 서면·현장평가 후 최종 선정
향후 전문가·주민 의견과 관계기관 협의로 세부 계획을 구체화하고 설계·공사 단계적 추진

 

일자리 쪽 구상은 세 갈래입니다.

  1. 대포 농공단지 내 수산물 가공·유통업체와 협력해 취업 기회 확대
  2. 어촌계 연계로 가입 기회와 어업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기존 어업인의 기술과 경험을 전수
  3. 최종 결과를 앞둔 대포항 국가거점어항 조성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발굴

세부 설계와 입주 자격, 임대료, 입주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속초 대포항, 청년의 삶과 일터가 어우러지는 ‘청년바다마을’로 거듭난다_조감도


2. 다른 청년바다마을과 비교하면

이 사업은 대포항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투데이(2025년 4월)에 따르면 해수부는 어촌 활성화 계획(2024년 5월)의 일환으로 청년바다마을을 추진했고, 첫 대상지는 충남 서천과 전남 신안이었습니다. 한 곳당 3년간 100억 원이라고 합니다.

구분 서천 신안 속초 대포항

주거 단독주택 25호 설계 공모 개념 적용(공동거주 등, 세부 미확인) 임대주택 25호(4층 건물)
일자리 김 양식·가공, 20ha 양식장을 주민용으로 확보 연안어업, 김·굴 양식장 임대 수산물 가공·유통 취업, 어촌계 연계
어촌계 송석어촌계와 협약 하의리·진리 어촌계 가입 기회 어촌계 연계 구상

제 해석 : 서천과 신안은 양식장 임대처럼 청년이 바로 생산 수단을 얻는 구조가 보도됩니다. 대포항은 가공·유통 취업과 어촌계 가입이 중심으로 보입니다. 속초 사업계획 전문을 보지 못해 확정적 평가는 아닙니다.


3. 질문 ① 동해, 속초에 고기가 충분히 잡힐까

확인된 자료

강원 동해안 오징어 2020년 8,652톤 → 2021년 6,035톤 → 2022년 3,504톤 → 2023년 1,365톤 → 2024년 852톤 세계일보(강원도 자료)
2025년 일부 6월 3일까지 230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142톤 대비 62% 증가, 3년 평균의 62% 수준 세계일보
오징어 별도 집계 2021년 6,232톤 → 2024년 914톤 → 2025년 2,759톤 인사이트(도의원 분석, 강원도 해양수산국 자료)
참다랑어 2021년 39톤 → 2026년 상반기 438톤으로 쿼터 한도 도달 인사이트
전국 연안어업 생산량 2024년 84.1만 톤, 전년 대비 11.6% 감소, 1973년 이후 최저 수준 Tridge(통계청 잠정)

 

Tridge가 인용한 통계청 자료는 연안어업 부진의 원인으로 어군 형성 불량과 자원 감소를 들고, 둘 다 높은 수온과 연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 : 속초 단독 어획량과 연도별 추이는 열어본 자료에 없었습니다. 대포항에 대해서는 연 방문객 약 136만 명, 위판량 약 2,500톤이라는 수치가 MTN 기사에 나왔을 뿐입니다.

즉 "동해에 고기가 줄었다"는 문제의식은 오징어 통계로 뒷받침됩니다. 반면 어종이 바뀌면서 참다랑어처럼 늘어나는 어종도 있습니다. 전체 어획량이 늘었는지 줄었는지가 아니라 "어떤 고기가 잡히느냐"가 달라지고 있다고 읽는 편이 정확해 보입니다.


4. 질문 ② 기존 어업인 수익은 줄고 있나

전국 통계(2025년 농가·어가 경제조사)입니다. 뉴시스와 헤럴드경제 보도입니다.

항목 2025년 전년 대비

어가 평균 소득 5,898만 원 −7.3%
어업소득 1,906만 1,000원 −31.6%
어업 총수입 7,611만 4,000원 −13.3%
어업경영비 5,705만 2,000원 −4.7%
어업외소득 1,723만 6,000원 +12.2%
이전소득   +14.1%

헤럴드경제는 감소 원인을 2024년 김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와 김·전복 가격 하락으로 설명했고, 소득 규모 자체는 202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고 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이것입니다.

  • 어로 어가(잡는 어업) 소득은 10.8% 증가했습니다.
  • 양식 어가 소득은 20.6% 감소했습니다.

제 계산 :

  • 어업소득 = 총수입 7,611만 4,000원 − 경영비 5,705만 2,000원 = 1,906만 2,000원으로, 보도된 1,906만 1,000원과 맞습니다.
  • 경영비가 총수입의 약 75%입니다(5,705 ÷ 7,611 ≈ 0.75). 1원을 벌면 75전이 비용으로 나간다는 뜻입니다.
  • 어가 평균 소득 5,898만 원 중 어업소득은 약 32%(1,906 ÷ 5,898)이고 나머지 약 68%는 어업 밖 소득과 이전소득입니다.

그래서 질문에 대한 답은 반반입니다.

  • 뒷받침되는 부분 : 어업소득은 1년 새 31.6% 줄었고, 평균 소득의 약 3분의 2가 어업 밖에서 나옵니다. 어업만으로 버티기 어려운 구조라고 볼 근거는 있습니다.
  • 뒷받침되지 않는 부분 : 올해 감소는 주로 양식 쪽(김·전복)에서 났고, 잡는 어업 어가는 소득이 늘었습니다. 동해안 어업인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숫자도 아닙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 : 속초 어업인의 소득, 어가 수, 연령 구성은 열어본 자료에 없습니다.


5. 질문 ③ 어촌계 적응이 아니라 디지털 창업이 맞을까

먼저 어촌계와 고령화 자료입니다.

구분 내용 출처

어가(해수면) 4만 7,000가구, 어가 인구 9만 5,000명 2025 농림어업총조사 잠정(정책브리핑)
고령화 어가 인구의 48.2%가 65세 이상, 경영주 평균 65.4세 같은 자료
어촌계 가입 전국 어촌계 2,044곳 중 약 90%(1,867곳)가 가입비·거주 기간 등 별도 조건 보유 이투데이(2023)
귀어 가구 2022년 951가구 → 2023년 716가구 서울신문(2024)
진입장벽 완화 사례 서천 송석어촌계는 거주 2년 요건과 가입비 100만 원에서 전입 즉시 가입, 1인당 500만 원으로 바꿈. 귀어인 약 30명이 들어와 계원 190여 명 서울신문

이 자료로 확인되는 것은 어촌계 진입이 쉽지 않다는 점과, 진입장벽을 낮춘 곳에서는 귀어인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다만 송석어촌계의 주요 이주자는 40대 초반~60대였습니다. 청년만 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디지털 창업은 어떨까. 이 질문에 답할 자료는 제가 찾지 못했습니다. 속초에서 디지털 창업이 어촌 청년 정착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 비슷한 사업의 성과가 있는지는 확인된 바 없습니다.

제 해석 : 앞서 본 소득 구조(평균 소득의 약 3분의 2가 어업 밖)는 "어촌 청년의 소득원이 어업 하나로는 약하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디지털 창업이 답이라는 증거가 아니라, 소득원을 다양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정도의 근거입니다.


6. 확인하지 못한 것들

  • 속초의 어획량과 어업인 소득, 어가 수 : 전국·강원 자료만 확인
  • 청년바다마을 속초의 입주 자격, 임대료, 입주 시기, 고용 목표
  • 대포항 국가거점어항 최종 결과 : 3월 헤럴드경제는 9월 선정 예정이라 했고 7월 MTN도 9월을 말했지만, 이번 보도자료는 아직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 상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디지털 창업 지원 현황과 성과

7. 질문을 정책의 숙제로 바꿔 보면

원문을 읽고 제가 던진 질문은 세 가지였습니다. 어촌계 적응이 아닌 디지털 창업 인구를 늘려야 하지 않나, 동해와 속초에는 고기가 많이 잡히나, 기존 어업인의 평균 수익이 줄고 있지 않나. 확인해 본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제 의견입니다.

① 질문은 타당하지만 결론은 이릅니다 오징어 같은 어종의 감소와 어업소득 구조는 질문의 근거가 됩니다. 반면 어종이 바뀌며 늘어나는 어획물도 있고, 어로 어가 소득은 올랐습니다. "어업이 끝났다"가 아니라 "어업의 내용이 바뀌고 있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② 어촌계냐 디지털 창업이냐보다 '병행 설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어촌계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과 소득의 많은 부분이 어업 밖에서 나온다는 점을 함께 보면, 한 가지 길만 깔아 두는 설계는 위험해 보입니다. 가공·유통 취업, 어업 진입, 그 밖의 창업이나 원격 근무 같은 선택지를 열어 두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선택지가 속초에 맞는지는 제가 근거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③ 25호의 크기를 의식해야 합니다 임대주택 25호는 의미 있는 시작이지만, 지역 인구 문제를 풀기에는 작은 규모입니다. 이 사업은 정책 실험의 성격이 강하고, 어떤 청년이 들어오고 몇 년 머무는지가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이는 제 의견입니다.

 

속초 대포항, 청년의 삶과 일터가 어우러지는 ‘청년바다마을’로 거듭난다_대포항 전경


8. ❓ 자주 묻는 질문

Q. 대포항 청년바다마을은 얼마 규모인가요? 사업 규모 100억 원이며 임대주택 25호와 주민공동시설을 짓습니다.

Q. 누가 입주할 수 있나요? 입주 자격과 임대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Q. 대포항 국가거점어항은 선정됐나요? 이번 보도자료 기준으로는 최종 결과 발표 전입니다.


정리하면 대포항은 100억 원 규모 청년바다마을 대상지로 선정됐고, 임대주택 25호와 공동시설, 수산 일자리 연계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동해 오징어 어획량의 급감과 어업소득 구조는 이 사업이 풀어야 할 숙제를 보여 주지만, 속초 지역 데이터와 구체적인 입주·일자리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청년이 어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는 소득원을 얼마나 다양하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 소식이 나오면 정리하겠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확인해서 바로 고치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 링크 모음

 

속초 대포항 ‘청년바다마을’ 선정…100억 투입해 청년 임대주택·수산업 일자리 만든다 - 한국

[한국미디어창업뉴스 = 전종섭 기자] 속초 대포항이 청년 주거와 일자리, 생활 기반시설을 연계한 새로운 어촌 정착 거점으로 변화한다. 속초시는 대포항이 해양수산부 ‘청년바다마을 조성사

www.kmedi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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