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02. 22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이곳으로 이동하면서 박물관 전문 가이드인 초씨 아저씨로
변경이 되었다.
첨엔..조금 실망했지만 초씨 아저씨의 열성적인 설명은...
나를 가이드라는 직업도 괜찮다라는 걸 한번 상기시켜준 분이다.
뭐 하여간...국립고궁박물관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듣고...
뭐 정확히 그리고 자세하게 보려면 한 달을 잡아도 다 못 본다는
곳이었기 때문에 중요 유물만 간략히 보고 넘어가곤 했다.
중국에서 왜 이리 많이 가지고 왔는지... 내심 감탄했고.
대만의 역사 지키기 노력과 과거의 기록들을 잘 보존 하는 것에
감탄했다.
우리나라처럼 무조건 일제의 기록을 없애려 하는 것이
아닌. 모든 기록은 전부 보존하고, 자신들의 국력이 약하면 이렇게
지배당하거나 쫓겨날 수 있다는 점을 후세에 계속 알려주는..
그런것...좋은거 같다.
이번 대만 여행은 온라인 게임이
대만에 어떻게 서비스되고 있고, 대만의 인프라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 ..궁금해서 간 여행이었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국민성을 보여주고 있고
인터넷 환경은 우리나라 2000년 정도....
대만에는 대기업이 없다고 한다. 왜?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중소 업체가 아주 많이 있고, 그들이 대만을 이끌어 간다고 한다.
좋은 것 일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이번 여행은 단순히 재미가
아닌 국민성 그리고 사회성 그리고 비즈니스적인 부분에서
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준 여행이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되었는데,
상당히 편하고 좋았다.
옆 좌에 무역업을 하시는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인천공항 도착시간이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시간이 너무 짧은 느낌이라
다음에 만나 보고 싶었는데, 1년이 지나 버렸다.
대만여행... 나를 업그레이드 시켜준 여행...
2004 년 2월 그날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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