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JS입니다.
AI 제품과 검색에서 정면으로 맞붙는 OpenAI와 구글이 칩에서는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테크 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10월 28일, OpenAI가 구글의 AI 칩 TPU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오라클이 구글 TPU를 자사 클라우드에 들인다는 소식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적도 나왔습니다.
흩어진 소식을 한 흐름으로 묶고, 어디까지가 확인된 이야기인지 짚어 보겠습니다.
✅ 핵심 요약 먼저 짚고 가겠습니다
- 보도 내용 : OpenAI가 구글 AI 칩(TPU) 구매를 계획 중이라는 보도. 거래 금액과 규모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음
- 확인 상태 : 익명 소식통에 기반한 보도이고, OpenAI는 논평을 거부했으며 구글은 로이터의 질의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짐
- 오라클 : 구글 TPU를 오라클 클라우드(OCI)에 도입해 2027년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보도됨
- 구글 실적 : 3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103% 늘어난 307억 달러. TPU 시스템 판매가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금액은 없음
- 제 해석 : 엔비디아의 독점이 흔들린다고 단정하기엔 근거가 부족하지만, OpenAI가 칩 공급처를 넓히는 움직임은 여러 건 확인됨
1. 이번 보도, 무엇이 확인됐나
중화권 매체들이 전한 내용(디인포메이션 인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용 확인 수준
| OpenAI가 구글 AI 칩을 구매할 계획 | 익명 소식통 인용, 공식 확인 없음 |
| 거래 금액, 물량, 일정 | 공개되지 않음 |
| OpenAI가 TPU에 맞춰 모델을 최적화할 엔지니어를 채용 중 | 보도 내용, 확인 불가 |
| OpenAI는 논평 거부, 구글은 로이터 질의에 즉시 답하지 않음 | 보도 내용 |
중앙통신사(CNA) 기사는 로이터가 비영업 시간에 구글에 질의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고 OpenAI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TechNews는 OpenAI의 구매 계획이 익명 소식통에 기반하며 공식 확인이 없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비슷한 보도에 OpenAI가 "당시에는 전용 TPU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보도도 그 이력을 감안하고 읽어야 합니다.
2. 16개월 사이 달라진 관계
OpenAI와 구글 TPU의 관계는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닙니다. 제가 확인한 자료 기준의 흐름입니다.
시기 내용
| 2025년 6월 | OpenAI가 구글 AI 칩 임대를 시작했다는 로이터 보도 |
| 2025년 7월 | OpenAI가 TPU를 초기 테스트 중이며 대규모 도입 계획은 없다고 밝힘(Sina 인용) |
| 지난주 | OpenAI가 최첨단 모델을 구글 클라우드로도 제공하겠다고 발표 |
| 2026년 10월 28일 | OpenAI의 TPU 구매 계획 보도 |
Sina는 임대(2025년 6월)에서 구매 계획(2026년 10월)까지 16개월 만에 관계가 바뀌었다고 짚었고, 제 계산으로도 2025년 6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16개월이 맞습니다. 다만 이것은 보도 사이의 간격이지 계약 사실의 간격이 아닙니다.
OpenAI는 엔비디아 GPU의 최대 구매 고객 중 하나이면서 AMD, 세레브라스, AWS의 칩도 추가해 왔다고 Sina가 전했습니다. 칩 공급처를 늘려 온 흐름이 이어지는 셈입니다.
3. 왜 TPU를 들여다볼까: 세 가지 가설
브리프에는 비용, 공급망 다변화, 자사 칩 개발 전까지의 징검다리라는 세 가지 이유가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근거가 있는지 하나씩 따져 봤습니다.
① 비용 TPU가 엔비디아 GPU보다 비용이 낮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은 여러 기사에 나옵니다. 하지만 제가 확인한 자료에는 구체적인 비용 비교 수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용 절감이 이유일 수 있다" 정도로만 읽을 수 있습니다.
② 공급망 다변화 이 가설에는 뒷받침이 있습니다. OpenAI가 AMD, 세레브라스, AWS 칩을 추가했다는 보도가 있고, Sina가 인용한 트렌드포스 자료는 AI 서버 프로세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2025년 69.6%에서 2026년 64%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자료의 원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GPU 렌털 가격이 올랐다는 데이터가 나온 만큼(앞서 올린 글 참고), 공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공급처를 늘리려는 동기는 자연스럽습니다. 이는 제 해석입니다.
③ 자사 칩 개발 전까지의 징검다리 이 가설은 이번에 제가 열어본 자료에서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OpenAI의 자체 칩 개발 상황과 일정은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가설로만 남겨 둡니다.
4. 오라클 OCI의 구글 TPU 도입
TechNews에 따르면 오라클과 구글은 구글 TPU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에 들여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비스는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고, 기사는 구글 이외의 대형 클라우드에서 TPU가 제공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라클이 전력, 냉각, 데이터센터 네트워킹을 맡고 구글이 맞춤형 AI 가속기를 공급하는 구도입니다.
같은 기사는 8세대 TPU 두 종을 소개했습니다. 훈련용 TPU 8t는 이전 세대 대비 포드당 성능이 거의 3배라고 하고, 추론과 에이전트 작업용은 TPU 8i입니다. 이 성능 수치는 기사가 전한 구글 측 설명으로 보이며 제가 독립적으로 검증하지는 못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2027년 서비스는 아직 미래의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OpenAI 구매 보도와 오라클 건은 서로 별개의 소식이고, 둘을 연결하는 근거는 제가 본 자료에는 없었습니다.
5. 알파벳 3분기 실적이 말해 준 것
브리프에는 "알파벳 실적 발표를 앞두고"라고 되어 있었지만, 알파벳은 이미 10월 28일(미국 시간)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항목 수치 출처
| 구글 클라우드 매출 | 307억 달러, 103% 증가 | Constellation Research, StockTitan |
| 클라우드 영업이익 | 111억 2,000만 달러 | Constellation Research |
| 총 매출 | 1,275억 8,000만 달러, 25% 증가 | StockTitan |
| 설비투자(capex) | 513억 6,000만 달러 | StockTitan |
| 잉여현금흐름 | 마이너스 90억 6,500만 달러 | Constellation Research |
| 희석 EPS | 2.12달러(시장 기대 3.01달러) | Constellation Research |
StockTitan에 따르면 구글은 2분기부터 고객의 자체 데이터센터용으로 TPU 시스템을 통째로 팔기 시작했고, 이번 실적 발표문은 "TPU 시스템 판매도 매출 성장에 의미 있게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TPU 매출 금액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TPU 매출 힌트"는 방향성은 있지만 크기는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EPS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는 87억 달러의 지분투자 평가손실이 영향을 줬다고 StockTitan이 설명했습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시간외 거래에서 알파벳 A주는 종가 324.89달러보다 9.4% 낮은 294.20달러였습니다. 이는 시간외 움직임이며, 정규장 반응은 제가 글을 쓰는 시점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숫자는 두 개 출처에서 맞춰 봤지만, 알파벳 공식 발표문은 열지 못했습니다.
제 계산으로 보면 클라우드 매출 307억 달러가 103% 늘었다는 건 1년 전 분기가 약 151억 달러였다는 뜻입니다(307 ÷ 2.03 ≈ 151). 규모가 두 배가 됐다는 얘기입니다. 이 증가에 TPU가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6. 확인하지 못한 것들
- OpenAI의 TPU 구매 계약의 존재와 규모, 일정
- 원 보도(디인포메이션) 원문 : 중화권 매체의 2차 인용으로만 확인했습니다.
- OpenAI 자체 칩 개발 상황 : 이번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TPU의 구체적인 비용 우위 : 비교 수치가 없었습니다.
- 트렌드포스 점유율 전망의 원문
- TPU 8t의 3배 성능 수치의 독립 검증
- 알파벳 정규장 주가 반응과 공식 실적 발표문
- 구글 TPU 판매 매출 금액
- OpenAI와 오라클 건의 연관성
7. JS의 생각 : 엔비디아가 흔들린다기보다 판이 넓어진다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 의견이고, 직접 확인한 거래 자료가 아니라 공개된 보도를 읽은 분석입니다.
① "독점 균열"은 아직 이릅니다 OpenAI가 TPU를 사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해서 엔비디아 GPU 구매를 줄인다는 근거는 제가 본 자료에 없습니다. 오히려 OpenAI는 여전히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 중 하나로 소개됩니다. 공급처를 더하는 것과 대체하는 것은 다릅니다.
② 하지만 신호는 여러 방향에서 나옵니다 OpenAI가 AMD, 세레브라스, AWS 칩을 추가했고, 오라클이 TPU를 들이고, 구글이 TPU 시스템을 직접 팔기 시작했습니다. 하나하나는 작아도 AI 인프라가 엔비디아 한 곳에서 여러 곳으로 퍼지는 흐름이라는 해석은 가능합니다. 다만 이 흐름이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바꿀지는 몇 분기 뒤 숫자로 확인해야 합니다.
③ "적과의 동침"은 이미 일상입니다 OpenAI와 구글은 AI 제품과 검색에서 경쟁하면서도 클라우드 거래를 늘려 왔습니다. 경쟁사 간 인프라 거래가 낯설지 않은 시대라는 점이 이번 소식의 배경이라고 생각합니다.
④ 숫자와 투자는 따로 알파벳 실적에도 클라우드 급성장,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 큰 설비투자가 함께 있습니다. 한쪽만 보고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8. ❓ 자주 묻는 질문
Q. OpenAI가 구글 TPU를 샀나요? 구매할 계획이라는 보도이고, 계약이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금액과 규모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Q. OpenAI와 구글이 공식 입장을 냈나요? OpenAI는 논평을 거부했고 구글은 로이터의 질의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Q. OpenAI가 이미 구글 칩을 쓰고 있었나요? 2025년 6월 임대를 시작했다는 로이터 보도가 있었습니다.
Q. 오라클은 언제부터 TPU를 제공하나요? 2027년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보도됐습니다.
Q. 엔비디아의 독점이 끝나나요? 이번 자료만으로는 그렇게 볼 근거가 부족합니다. 공급처를 넓히는 움직임이 확인되는 정도입니다.
Q. 이 글을 보고 주식을 사도 되나요?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결론 및 맺음말
정리하면 OpenAI의 구글 TPU 구매 계획은 익명 소식통에 기반한 보도이고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기 오라클의 TPU 도입, 구글 클라우드의 103% 성장, TPU 시스템 판매의 기여가 겹치면서 엔비디아 외 칩이 존재감을 키우는 분위기는 분명합니다.
다만 엔비디아 독점이 흔들린다고 단정하기엔 아직 확인된 근거가 부족하니, 공식 발표와 후속 실적을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정정할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시면 확인해서 반영하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 링크 모음
- 중앙통신사(CNA), OpenAI 구글 AI 칩 구매 계획 보도 (10월 28일) : https://news.cts.com.tw/cna/general/202610/202610283094615.html
- TechNews, 구글 TPU·오라클·OpenAI 관련 기사 (10월 28일) : https://technews.tw/2026/10/28/google-tpu-oracle-openai-procurement-challenges-nvidia-ai-dominance/
- Sina Finance, OpenAI 구글 칩 구매 관련 기사 (10월 28일) : https://finance.sina.com.cn/tech/roll/2026-10-28/doc-iniwuehc6058777.shtml
- Constellation Research, Google Cloud Q3 revenue up 103% : https://www.constellationr.com/insights/news/google-cloud-q3-revenue-103-alphabet-results-light
- StockTitan, Alphabet Q3 2026 earnings : https://www.stocktitan.net/articles/alphabet-q3-2026-earnings-google-cloud-doubles-search-s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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